성인 발레를 시작했다|운동을 결심하고 첫 수업을 준비하기까지

언젠가부터 정말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이 너무 쪘다.

예전에는 조금만 조절해도 체중이 어느 정도 유지됐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굶거나 식사량만 줄이는 것도 답은 아닌 것 같았다.

무엇보다 이제는 근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운동을 하나 시작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발레

사실 발레는 예전부터 한번 배워보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발레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는 주변에 성인이 취미로 배울 수 있는 발레 학원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언젠가 한번 해봐야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성인도 취미로 발레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침 운동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이번 기회에 그냥 해보자.’

그렇게 마음먹고 용기를 내서 발레 학원에 등록했다.

그런데 등록하고 나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발레를 배우기로 결정한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막상 등록하고 나니 뭘 입고 가야 하는지 모르겠는 것이다. 

학원에서는 필라테스 복장처럼 몸에 붙는 옷을 입으면 된다고 했다. 레깅스처럼 몸의 움직임이 잘 보이는 옷이면 된다는 이야기였다.

‘아, 그럼 그냥 레깅스 입으면 되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인터넷을 찾아봤다.

그런데 검색을 하면 할수록 더 혼란스러워졌다.

발레복도 종류가 많고, 발레 타이즈도 있고, 발레슈즈도 있고, 뭔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준비할 게 많아 보였다.

나는 그냥 처음 한번 해보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다.

일단 발레 스타킹부터 샀다

처음부터 발레복을 제대로 갖춰 사는 건 부담스러웠다.

어차피 체험해보고 나에게 맞는 운동인지 먼저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발레 스타킹부터 하나 샀다.

그런데 막상 스타킹을 사고 보니 ‘그래도 아래에 뭘 입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집에 있는 옷을 뒤져봤다.

예전에 다이소에서 5,000원에 샀던 반바지가 있었다.

‘이거 입으면 되겠는데?’

그리고 상의도 하나 떠올랐다.

몇 년 전에 사놓고 한동안 입지 않았던 검은색 상의였다.

그때는 내가 지금보다 날씬했을 때 샀던 옷인데, 스판 재질이라 몸에 딱 붙는 옷이었다.

‘이거다.’

오랜만에 꺼내 입어봤는데 역시나 몸에 딱 붙었다.

몸매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이었다.

평소라면 조금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발레에서는 오히려 이런 옷을 입는 게 맞다고 하니 잘 됐다 싶었다.

그렇게 집에 있던 옷들을 조합해서 여차저차 첫 발레 수업에 입고 갈 옷을 완성했다.

그런데 발레슈즈는 또 뭘 사야 하지?

옷을 해결하고 나니 이번에는 신발이 문제였다.

발레슈즈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천으로 된 것도 있고 가죽으로 된 것도 있고, 뭔가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뭐가 좋은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또 인터넷을 한참 찾아봤다.

처음부터 비싼 걸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비교해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걸 하나 골라서 주문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첫 수업 날까지 신발이 도착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해서 가려고 했는데 결국 신발 없이 첫 수업을 가게 됐다.

그래도 학원에 물어보니 양말을 신고 수업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첫날은 발레 스타킹 위에 양말까지 신고 가기로 했다.

이렇게 준비하고 나니 조금씩 실감이 났다.

정말 내가 발레를 배우러 가는구나.

첫 발레 수업 준비물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발레복이며 발레슈즈며 이것저것 다 살 필요는 없었다.

나처럼 처음 발레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학원에 어떤 복장이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고, 집에 있는 몸에 붙는 운동복으로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다.

나 역시 첫날에는 새로 산 발레복 하나 없이 집에 있던 옷과 발레 스타킹으로 수업을 준비했다.

발레슈즈는 배송이 늦어서 양말로 대신했고.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정말 첫 수업을 앞두고 있다.

과연 발레 첫날은 어땠을까?

그 이야기는 다음 기록에서 이어가 보려고 한다.

내가 구매한 발레슈즈는 네이버 쇼핑에서 주문했다.
처음이라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몰라서 이걸로 샀다. 일단 원쁠원이라 샀다 ㅋㅋㅋ

발레슈즈 입문
발레슈즈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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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타이즈 구매
발레 타이즈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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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단 샀다. 신발하고 슈즈.

바지는 다이소 반바지를 구입했었다. 매장은 지금 품절인 곳도 있는데 인터넷으로는 파는 것 같다.

(반바지가 도톰하다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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