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비루증후군, 알고계신가요?
아침에 일어나면 목에 가래가 걸려 헛기침을 하거나, 말을 하다 보면 목이 간지럽고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있으신가요? 혹시 감기도 아닌데 만성 기침이 수주 또는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면, 후비루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후비루(Postnasal drip) 또는 후비루증후군은 코 또는 부비강(코 주위 공기주머니)에서 발생한 분비물이 코 뒤로 흘러 목에 고이거나, 이물감과 헛기침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방치하면 만성 인후통이나 기침, 심지어 연하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후비루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임신, 호르몬 변화, 피임약 또는 고혈압약 복용 등으로 인해 맑고 묽은 분비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처럼 코 구조의 이상도 영향을 줍니다.
건조한 환경, 유제품 알레르기, 세균성 축농증 등으로 인해 점액이 끈적해지며, 노랗거나 초록색으로 변하는 경우 세균 감염을 의미합니다.
담배 연기, 대기오염 물질 등에 장기간 노출되면 코점막이 건조해지고 손상돼 분비물이 줄어들고 더 끈적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노화 역시 후비루증후군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노화나 스트레스, 신경 질환, 위식도 역류 질환(GERD)으로 인해 분비물이 제대로 삼켜지지 못하고 목에 고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헛기침, 쉰 목소리, 이물감이 지속됩니다.
끈적거리는 분비물 또는 목 뒤로 흐르는 콧물
지속적인 헛기침 또는 만성 기침
목 이물감, 목 간지러움, 인후통
누웠을 때 심해지는 기침 (특히 아침에 악화)
쉰 목소리 또는 삼킴 곤란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감기나 기침약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후비루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후비루증후군 진단은 병력 청취부터 시작됩니다.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감기 병력, 호르몬 변화, 위장 증상 등과의 연관성을 평가합니다.
비내시경 검사: 코 안의 점막 상태, 분비물 양상 확인
부비동 CT: 부비강 내 염증 여부 확인
알레르기 검사 또는 위내시경 검사: 원인 파악을 위한 보조적 검사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물 치료: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분무제, 충혈 제거제 등 사용
항생제: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 투여
수술: 비중격만곡이나 축농증이 심할 경우 내시경 수술 고려
생활 습관 개선: 물 자주 마시기, 실내 습도 조절, 커피 및 자극 음식 줄이기
위식도 역류 치료: 베개 높이 조절, 위산 억제제 복용, 식습관 개선
만약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라도, 분비물을 묽게 하여 목으로 쉽게 넘어가게 하는 관리만으로도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루 물 6~8잔 이상 마시기
점액을 묽게 해 분비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도와줍니다
커피, 탄산음료, 술은 탈수를 유발하므로 줄이기
수분 부족은 후비루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적정 습도는 40~60% 유지
가습기 사용 또는 젖은 수건 걸기 등으로 건조한 환경 방지
겨울철에는 특히 습도 유지가 중요해요
생리식염수로 코 안을 세척해 점액 제거
하루 1~2회 정도가 적당하며, 특히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을 때 효과적
약국에서 파는 전용 세척기를 사용하면 더욱 위생적입니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환경 줄이기
이불과 커튼은 자주 세탁하고 청소기로 청결 유지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다면 원인 항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회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는 동안 머리를 약간 높여 분비물이 목으로 고이지 않도록 하기
식후 바로 눕지 않기 (특히 위식도 역류증이 있는 경우)
잠자기 전 과식, 카페인 섭취, 술 섭취 금지
후비루증후군은 단순한 감기 증상처럼 보이지만, 만성 기침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방치할 경우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만성 인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입니다.
기침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 이물감이 자주 느껴진다면, 후비루증후군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세요.
특히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비염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염이 있다면 종종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즉시 약을 처방 받아 먹는 게 비염을 만성으로 끌고 가지 않는 비결입니다.
그래야 후비루 증상도 예방되고, 나타나더라도 다시 되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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